삼성, 해킹 사고 SKT 이용 임원에 “유심 빠르게 교체하라”

131492514.1.jpg삼성이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을 이용 중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유심(USIM) 교체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의 조치를 주문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SK텔레콤을 이용한 임원들에게 유심을 교체하거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라고 공지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의 이 같은 조치는 정보 유출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또한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 확인 작업도 이뤄졌다고 한다. 회사의 방침에 따라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다수의 임원은 유심을 교체했다고 한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SK텔레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