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가 전 M&A 신청한다…“청산 가치 더 높아”

131794987.1.jpg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2일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1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조사결과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옴에 따라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로 오는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삼일회계법인)이 지난 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에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다만, 차입이나 자산매각은 이유로 들지 않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