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금 대신 은으로” 은값, 13년 만에 최고치

131795741.1.jpg 트럼프발 관세 정책 이후 금값이 치솟자, 투자자들이 금 대신 은·백금에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36.26달러(4만8000여원)에 장을 마감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금 선물 가격 역시 전날 온스당 1254.5달러(170만원)에 거래를 마쳐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금속 모두 이달 들어서만 10% 이상 올랐다. 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도 급격히 늘어났다. 6월 현재까지 300톤 이상이 거래됐는데 지난달보다 2배 많아졌다. 백금 기반 ETF에는 올해 들어 7만 온스 자금이 유입됐다.은·백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배경은 금값이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트럼프발 관세 정책 이후 안전자산이던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자 투자자들은 금을 헤지 수단으로 활용했고, 금값은 역사적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에만 25% 이상 치솟았다. 금속 정제업체 MKS 팸프의 애널리스트 니키 쉴스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