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새 주인 찾는다…법원,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허가

131850697.1.jpg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가 자산을 처분하는 게 계속 사업을 하는 것보다 이득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신청한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신청을 법원이 허가했기 때문이다.20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신청한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허가하고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3월 4일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08일 만이다. 인가 전 M&A는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기 전 M&A를 추진하는 것을 뜻한다. 계속기업을 운영할 때 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거나, 신속한 정상화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법원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는 2조5059억 원으로 청산가치 3조6816억 원보다 약 1조2000억 원 적게 추산됐다. 향후 홈플러스가 계속 영업하는 것보다 자산을 매각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본 셈이다. 통상 법원은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