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 입찰 포기… 현대건설 수주 유력

131851598.1.jpg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경쟁이 조기에 끝나는 분위기다. 래미안을 앞세운 삼성물산이 시공사 입찰 경쟁에서 전격 철수하기로 하면서다. 전날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TF 해단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공식적으로 철수를 통보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시공사 선정 입찰 미참여 안내의 건’ 공문을 발송하고 이번 수주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라운지를 조성하면서 해당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인 삼성물산이 입찰에서 손을 뗀 것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을 세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설계사, 금융사 등과 협업을 추진했지만 조합의 이례적인 입찰 지침으로 인해 준비한 내용을 제안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8일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TF 해단식을 가졌다는 소식을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