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래, 퇴사할래?”…아마존 강제 재배치에 직원들 ‘혼란’

131854145.1.jpg미국의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일부 직원들에게 사무실 이전을 지시하면서 내부 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직원들에게 시애틀, 워싱턴DC, 버지니아주 알링턴 등 주요 도시로 사무실을 옮기라는 통보를 내렸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직원들이 미국 전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해당 통보는 회사의 공식 발표나 대규모 공지가 아닌 일대일 면담이나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방침에 대해 사내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한 직원은 “매니저가 사무실 재배치를 통보하고 결정할 시간을 30일 줬다. 이제 60일 안에 사직하거나 이사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사 대신 자발적으로 사임한 직원에게 퇴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했다.내부 반발이 커지자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부 팀은 팀원들이 최대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서로 가깝게 배치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면서 “직원들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