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했지만 아직 갈길 멀어…10년 장투 성과 따져보니

131848917.1.png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3,000 선을 돌파했지만, 장기 투자 성과에서는 미일 증시를 비롯해 서울 아파트에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투자가들의 복귀에 힘입어 다시 도약한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본효율성 개선과 주주 환원 등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 코스피 장기수익률, 미국-일본 증시에 못미쳐 동아일보가 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 등과 함께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의 최근 10년(18일 기준) 투자 성과를 비교했을 때 코스피의 연평균 수익률(복리)은 5.98%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84%)는 물론이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기업 전체지수인 TOPIX(8.17%)보다도 뒤처졌다. 서울 아파트의 연평균 수익률(10.15%)과 비교했을 때도 그 절반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26%가량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