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 금리 내려간다…주담대는 조이기

131939026.1.jpg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주담대 금리 하락이 주춤하는 사이, 신용대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주담대 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주담대 규제에 따라 신용대출 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신용대출 금리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대표 신용대출 상품 평균 금리는 3.94~4.94%로 약 열흘 전 평균 금리(4.35%~5.25%)보다 하단은 0.41%p, 상단은 0.31%p 낮아졌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코픽스 6개월 기준)가 평균 3.97~5.30%로 형성돼 있는 점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은 0.03%p, 상단은 0.36%p 낮은 것이다. 금융채 5년물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 3.76~5.08%와 비교하더라도 금리 상단이 0.14%p 낮다.은행권에서 주담대 가산금리를 일부 인상하는 등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