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MBC 부지에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의 청약 결과가 화제다. 어나드 범어는 지난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 136~242㎡ 대형 평형 604가구가 공급됐으며, 특별공급과 1·2순위 청약을 합쳐 36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특히 분양가 57억, 60억에 달하는 최고가 펜트하우스(226㎡P, 244㎡P)의 경우 각각 15대 1,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되는 등 자산가 수요층이 움직였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대구 대형 아파트 시장의 침체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장 침체기가 본격화된 2022년부터 현재까지(22.01~25.06) 약 4년 간 대구에서 공급된 85㎡ 초과 중대형 평형은 총 17개 단지, 2,389가구(50가구 이상 단지 기준)다. 이들 단지에 접수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