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4일까지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8월 통신비 반값”

131940925.3.jpgSK텔레콤(SKT)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대규모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SKT는 4일 발표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에서 통신 요금 할인, 데이터 추가 제공, 위약금 면제 등 고객 보상안을 내놓고, 향후 5년간 7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유영상 SKT CEO는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SKT는 7월 15일 기준 SKT를 이용하는 고객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 약 2400만 명에게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의 50%를 할인하고, 올해 연말까지 매달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청소년 요금제 등 일부 제한 요금제는 법정대리인을 통한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