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하이브리드, 129개중 15개만 남을것”

최근 극심한 가격 경쟁과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중국 전기차 업계에 2차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 업계는 이미 2018년 당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함께 500여 개 업체가 100여 개로 줄어드는 1차 옥석 가리기를 겪은 바 있다. 6일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앨릭스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2025 글로벌 자동차 전망’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하는 129개 브랜드 중 단 15개만이 2030년까지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앨릭스파트너스는 생존하는 15개 브랜드가 각각 연평균 102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중국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과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