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약 145km를 달려 CJ제일제당 미국 보몬트 공장에 도착했다. 4만1300m²(약 1만2500평) 규모의 이 공장은 CJ의 미국 내 K푸드 제조 공장 6곳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하루에 생산하는 만두는 16만 개에 달한다. 2019년 가동한 이 공장은 늘어나는 K푸드 수요에 따라 설비를 확충하다 보니 현재는 김밥용 김, 한국식 소스, 면류 제품, 볶음밥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생산 기지가 됐다.공장 안에 들어서자 익숙한 고기만두 향이 진동했다. 만두 수백 개가 일렬종대로 배치돼 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비고 왕교자’뿐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비비고 찐만두’가 포장 기계에 투입된 후 3초 만에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겨 운반 중이었다. 이 만두는 지난해 미국에서 8400만 개가 팔렸다. 이 외에도 납작한 일본식 교자만두 형태가 아니라 바다의 해삼 모양 같은 한국 고유의 ‘미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