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활 꿈꾼 日, 美관세 부담에 TSMC 공장유치 ‘삐걱’

131948959.1.jpg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감세(減稅)안 통과에 따라 한국, 대만, 일본 3국 반도체 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각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 얼마나 제조 기반을 뒀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 것이다. 특히 일본은 TSMC 신공장 건설이 연기되는 등 그동안 추진하던 반도체 산업 부흥에 ‘빨간불’이 켜졌다.● 관세에 흔들리는 日 반도체 부흥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TSMC가 일본 내 두 번째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TSMC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공장 확장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2월 해외에서 수입하는 반도체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가시화된 내용은 없지만 업계에선 하반기(7∼12월) 중 관련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TSMC 공장 유치는 일본이 꿈꿔 온 반도체 부활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