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트럼프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외환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가 트럼프 입을 주시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1340~1390원 사이에서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7일(현지시각) 12개 국가에 상호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발송한다. 해당 국가와 관세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이 진전되지 못한 국가는 내달 1일부터 다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경고했다.전문가들은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우선 관세 협상 시한 유예나 관세율 인하 등의 발표 등으로 환율 협상이 우리나라에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될 경우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반면 유예 만료나 관세율 인상 등으로 우리나라에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