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금융권으로부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다시 받는다. 지난달 발표된 ‘6·27 대출 규제’에서 하반기 가계대출 공급량을 당초 계획 대비 50% 감축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특히 상반기 대출 목표치를 초과한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증가분을 더 조이는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들 은행은 하반기 영업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날 ‘하반기 가계대출 목표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겠다는 정책 방향이 정해진 만큼 연초에 세운 대출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며 “이르면 오늘 중 금융권에 다시 자료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상반기 대출 공급량을 초과한 은행에 대해선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상반기 목표치를 지킨 은행과 지키지 않은 은행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지난 2월 연간 가계대출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