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최근 가공식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으며, 관련 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라면, 빵, 커피 등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가공식품 물가가 1년 전보다 4.6% 상승한 이후 닷새 만에 나온 대책이다.정부와 여당은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억제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업계와 협력해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는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할인 품목은 라면, 빵 등 물가 체감도가 높은 품목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품목이다.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라면, 빵, 커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심은 대형마트에서 일부 라면을 16~43% 할인하고, 편의점에서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