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 1일부터 구리에 50% 관세”…중개상들 美반입 속도전

131975130.1.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8월 1일(현지 시간)부터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리 중개상들은 관세 부과 전 미국에 구리를 조기 반입하기 위해 하와이주와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령 지역으로 서둘러 구리를 옮기고 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구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5.606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8일 13.12%나 급등한 뒤 이튿날 3.5% 빠졌지만 이날 재차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리는 반도체와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며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왜 우리의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이 중요한 산업을 죽인 것인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