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시승기]사자의 재발견… 푸조 ‘3008’ 존재감 각인

131975415.2.jpg푸조에 기대는 있었지만 늘 뭔가 아쉬웠다. 디자인은 매력적이고 구성도 탄탄했지만, 시장 반응은 조용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푸조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무려 8년 만이다. 신차는 화려한 디자인에 향상된 주행 감각, 그리고 효율까지 모든 요소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야심작이다. 단번에 시장을 뒤흔들지는 못하더라도 분명 브랜드 존재감을 깊게 각인시킬 차라고 확신한다. 푸조가 다시 주목받아야 할 이유를 이번 신차에서 찾았다.지난 7일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시승행사는 푸조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3세대 3008은 스텔란티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된 모델이다. 외형을 곳곳에서 살펴보면 화려한 요소들이 눈에 띄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세련되고 절제된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사자의 발톱을 연상케 하는 주간주행등에서 시작해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