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산업의 핵심 원료, 희토류 확보가 절실하다[기고/강천구]

131980325.1.jpg요즘 글로벌 제조업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희토류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글로벌 시장이 전방위 충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희토류 수출을 재개 했지만 허가 기간을 6개월로 한정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 중국이 언제든지 희토류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 희토류는 자동차 변속기, 모터, 안전띠, 조명, 카메라 등 핵심 부품에 쓰이고 있다. 희토류 공급 충격은 자동차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산산업에는 더 심각하다. 전투용 고출력 레이더, 미사일 유도장치, 소형 위성 구동 계통 등에 필수적으로 희토류가 쓰이는데 문제는 대부분 중국산이다. 한국은 2023년 기준 희토류 원재료 수입량의 60%, 희토류 소재·부품 수입량의 89%를 중국에서 조달받았다. 필수 산업의 핵심 원료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가 높다 보니 세계 1위의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국내 산업계에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팽배해진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의 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