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뛰더니… 서울 재산세, 1년 만에 8.6% 증가

131980699.1.jpg서울시가 2024년 7월분 재산세를 2조3624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6%(1861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날 납세 대상자에게 고지서 493만 건을 발송했다. 과세 대상별 재산세는 주택 1조6989억 원, 건축물 6529억 원, 선박과 항공기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증가분 가운데 주택분 재산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주택분 세액은 지난해 1조5339억 원에서 올해 1조6989억 원으로 10.8%(1650억 원) 늘어났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7.86%, 개별주택은 2.91%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건축물 재산세도 신축 건축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218억 원) 늘어난 6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세가 부과된 주택 수도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 재산세 부과 대상 주택은 387만 건으로, 지난해(381만 건)보다 1.5%(6만 건) 늘었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 6억 원 초과 주택은 130만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