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뚫은 코스피…곱버스 1.1兆 베팅한 개미 ‘비명’

131981959.1.jpg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4월 11일~7월 10일) 동안 개인은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를 1조12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해당 기간 동안 ETF 가격은 44.15%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인버스’ ETF도 2111억원을 사들였으나, 이 역시 24.65%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율 공개 이후 코스피의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버스 매수세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 기간 20% 넘게 상승하며 예상과 달리 반대로 움직였고, 이에 따라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최근 증시 상승의 배경에는 정부 주도의 증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