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콜릿 ‘페레로 로쉐’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대표 제과기업 페레로가 130년 역사의 미국 시리얼 업체 ‘WK켈로그’를 인수한다. 1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페레로는 총 31억달러에 WK켈로그 인수를 결정했다. 이는 주주들에게 주당 23달러를 제시한 것. 또 주당 23달러는 WK켈로그의 9일 종가에 31%를 더한 금액이다.켈로그의 창업자인 윌 키스 켈로그는 1894년 그래놀라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콘 플레이크를 개발했고 1906년 미시간주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켈로그는 아침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켈로그는 2023년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시리얼 제조사인 WK켈로그와 감자칩 프링글스로 유명한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 두 개의 회사로 나뉘었다. 다만 켈라노바는 지난해 초콜릿 브랜드 ‘M&M’에 매각이 결정됐다. 켈로그는 분사 이후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K켈로그의 2024년 순매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