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랠리를 펼쳐온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중에는 상승세가 이어지며 한때 3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다만 장중에는 3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가 3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3.1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1% 넘게 확대했지만 개장 후 40여분 만에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왔고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지수가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200선을 터치한 뒤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엔비디아 상승 등으로 최근 주도주인 SK하이닉스도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돌파했으나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