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는 했지만 부담 여전”…소상공인, 최저임금 인상에 우려 목소리

131983586.1.jpg2026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1만320원으로 결정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고육지책의 심정으로 합의는 했지만 현실적 부담은 여전하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외환위기보다 더 심한 역대급 위기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추가 인건비 부담은 한계 상황의 소상공인들에게 당장의 경영난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일자리안정자금 부활,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실효성 있게 마련하라”고 주장했다.중소기업계도 입장문을 내고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업종별 구분적용과 최저임금 동결이 무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이번 인상으로 현장의 충격과 부작용은 상당할 것”이라며 “국내 고용의 80%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로 고용과 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