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 선을 돌파했다가 하락 전환해 3,170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800 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편관세를 두 배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하자 외국인 매도세가 높아져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216.69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수가 3,200 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이날 2.62% 오르면서 이틀째 상승세로 6만200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전날 공개한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7이 호평을 받고, 엔비디아 공급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3,170 선으로 내려왔다. 4일 이후 5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