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휴가 실시 기업 2곳 중 1곳 정도가 휴가비를 지급하는데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91.1%에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8.9%는 ‘별도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으로 파악됐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7%,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기간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이 7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이 73.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말과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