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금이 미국 가상자산 기업에 몰리고 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이르면 15일(현지 시간)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는 이른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지자 가상자산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학개미 순매수 1위는 USCD 발행사 ‘서클’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 상원에서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된 6월 17일 이후 7월 11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이었다.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서클 주식 5억9840만 달러(약 830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서클은 미국의 달러와 1 대 1로 연동해 변동성이 적은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다. 스테이블코인 1위 업체인 테더가 비상장사인 데다 중국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소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