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국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중국 현지 매체 참고소식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날 회견에서 중국을 겨냥한 전략적 입장 표명이 나올 지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오는 9월 중국 시장 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방중은 해당 제품 출시에 앞서 현지 여론을 다지고, 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황 CEO가 이번 방중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가 중국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임을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황 CEO는 16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면담이 추진 중이며, 지난 4월 방중 당시 만난 허리펑 부총리와도 재차 회동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