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니’ 아닙니다”… 사명에 가려진 삼양애니의 진짜 모습은?

131994324.2.jpg“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최근 삼양그룹이 제작한 ‘당연해서 몰라봤던 스페셜티’라는 제목의 디지털 광고가 화제다.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이 다른 회사라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의 광고는 유튜브에 게재된 지 약 3주일 만에 조회수 430만 건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삼양그룹이 이런 광고를 만든 건 두 기업의 이름이 유사한 탓에 동일한 곳으로 오해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삼양그룹은 식품, 의약품, 반도체 공정용 첨단소재 등을 만들지만 주로 B2B 사업 중심이다 보니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다루는 삼양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에 기업명에 대한 오인지를 해소하고, 핵심 사업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러한 캠페인을 준비한 것이다.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처럼 사명이 비슷한 경우는 의외로 많다. 건설 및 해운 사업을 하는 SM그룹과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천리그룹과 자전거 생산 기업 삼천리자전거,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과 제약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