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 세계적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이어 ‘미친맛집·미식가 친구의 맛집’ 등 미식 관련 콘텐츠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맛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의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미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다양한 영역에서 확인되고 있다.최근에는 미식이 여행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서베이 ‘해외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MZ세대로 불리는 2030 세대는 ‘미식’과 ‘맛집 탐방’을 여행 테마의 핵심으로 꼽았다. 여행지의 선택뿐 아니라 전체 일정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식음료 업계는 ‘맛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전 세계의 맛을 담은 제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미식 오디세이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자메이카의 전통 요리 ‘저크치킨’을 감자칩으로 재해석하거나 속초 닭강정을 스낵화하는 등 낯선 현지 맛과 익숙한 일상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