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중국군, 엔비디아 AI칩 활용 가능성 낮아”

131996061.1.jpg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산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군의 군사력 증강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며 일축했다.황 CEO는 13일(현지 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미국 기술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언제든지 제한될 수 있는 기술에 기대는 것은 전략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이미 충분한 컴퓨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군사력 강화에 있어 엔비디아 칩이나 미국의 기술 스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황 CEO는 “미국 기술 스택이 글로벌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전 세계의 모든 AI 개발자와 협력해야 하며, 전 세계 AI 개발자의 절반은 중국에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미국이 AI 기술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중국을 포함한 모든 시장에서 미국 기술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황 CEO의 방중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중 간 기술 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