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오는 7월 26일 오후 4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조합장 해임과 삼성물산 참여설 등으로 어수선했던 조합 운영을 정비하고 사업의 장기 표류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앞서 조합은 두 차례의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되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일부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쟁입찰 방해 주장과 삼성물산 참여설이 제기되면서 조합 내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3기 조합장이 해임됐다. 현재는 삼성물산 참여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며 상황은 점차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26일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되면 조합은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며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봤다.반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경우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며, 이로 인한 일정 지연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정비사업 일몰제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