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리 충격으로 하락세였던 리츠()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금리 상승, 배당 삭감, 실물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면 최근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실적 및 배당 개선, 우려보다 견조했던 실물 시장의 흐름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양상이다. 당분간 이러한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단기 시황뿐만 아니라 장기 경쟁력 확보 관점도 살펴봐야 한다. 미국 일본 등 리츠 선진국에서는 △누적된 자산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효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및 사업 모델에서 나오는 경쟁력 있는 조달 비용 △우수한 운용 및 개발 역량 등에 기반한 리츠가 부동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 리츠도 이러한 선진 시장의 강점을 점차 갖춰 나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상장한 지 7, 8년이 지나는 동안 팬데믹, 고금리 등을 거치며 운용 경험이 쌓였고 제도 개선을 통해 구조적인 약점도 보완됐다. 우선 국내 상장 리츠도 누적된 자산 편입을 통해 일정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