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적 폭염으로 가축 폐사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급수 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폭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추가 예산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에 약 350억 원 규모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 및 각 지자체는 지자체·농협 가용차량과 소방차까지 동원해 희망 농가 및 위험 지역에 즉시 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긴급 급수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기준 확보된 급수 차량은 지자체 가용 차량이 약 300대, 지역 농협 가용차량은 600여 대(공동방제단 540대, NH방역지원단 117대 등) 수준이다. 정부는 TF를 통해 가용차량 추가 확보 및 구체적인 신청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이 외에도 각 지자체는 소방청과 함께 소방차를 활용한 긴급 급수 파견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구별 소방서를 활용해 소규모 농가까지 원활하게 급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