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자 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지난달 2003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인원에 비해 구인 인원이 적어 구직자 1인당 일자리인 구인배수가 199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는 2003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적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5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8만1000명 늘었다. 13만3000명 늘어났던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최저 증가 폭이다. 특히 건설업이 불경기 여파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역시 외국인 고용허가제 가입자 증가분을 제외하면 2만1000명 줄어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정부 고용서비스 플랫폼 ‘고용24’를 통한 구인 인원은 1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