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투자1위는 테슬라… ‘머스크 리스크’도 이긴 성장 동력

131998087.3.jpg올해 상반기(1∼6월)에 서학개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종목은 테슬라였다. 2∼4위 종목 보유액을 다 합쳐야 테슬라와 비슷한 정도로 쏠림 현상이 컸다. 반면 인공지능(AI) 전략에서 실기했단 평가가 나오는 애플은 서학개미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테슬라였다. 서학개미들은 212억 달러(약 29조 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었다. 주식 거래액(매수+매도) 순위에서도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273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지난해 12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479.86달러)를 달성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끈끈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불화가 5, 6월쯤부터 불거지면서 주가도 출렁였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성장 동력에 기대를 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