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뭉칫돈 몰린 ‘가상자산 현물 ETF’, 한국도 하반기 도입 추진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내에서도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여야 간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이 아직 ‘기초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없다. ●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속도 14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는 △현물 ETF 도입 근거 △펀드 설정·수탁·운용·평가 관련 인프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시장 리스크 및 실물경제 영향, 투자자 편익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7∼12월) 중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가상화폐 현물 ETF 승인 이후 하루 1조 원 이상 뭉칫돈이 쏠리는 등 몰림 현상이 가속화하자 국내에서도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선 것이다.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