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한 장 쓰기 어렵네요”…서울 아파트 규제 이후 거래 ‘뚝’

132026252.1.jpg“확실히 규제 이후로 매매문의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요즘은 계약서 한 장 쓰기가 어렵네요.” (마포구 A 공인중개사)“대출 규제로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양을 받고도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업계 관계자)6·27 대출 규제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가 현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집값 과열 흐름은 잦아들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9% 올랐다.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감소 중이다.특히 규제 이전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를 이끌었던 강남구는 직전 주 0.34%에서 0.15%로, 마포구는 0.60%에서 0.24%로, 양천구는 역시 0.55%에서 0.29%로 각각 상승 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거래량 역시 강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