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금리 ‘줄인상’…금리 높여 대출 조이기

132031990.1.jpg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도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금리 문턱을 높여 ‘주담대 조이기’에 나선 영향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지난 18일 기준 연 3.70~5.11%로 지난 11일(연 3.69~5.10%)보다 0.01%p 올랐다. 이 상품의 기준금리가 되는 6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2.54%로 전월 대비 0.09%p 내렸지만, 은행이 가산금리를 2.47%에서 2.57%로 0.10%p 올렸기 때문이다. 기본금리 낙폭만큼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한 것이다. 하나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도 연 4.19~5.49%로 같은 기간 4.18~5.48% 대비 0.01%p 올랐다. 마찬가지로 가산금리를 2.85%에서 2.95%로 0.10%p 인상한 영향이다. 우리은행은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3.63~4.83%로 기존 3.59~4.79%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