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2.6% 하락하는 등 주요 통화 중 일본 엔화 다음으로 가장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관세 유예 ‘데드라인’이 다가오는데다 미국 물가 불안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8일 기준 0.4원 오른(원화 가치는 하락) 1393.0원으로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를 마감했다. 이는 5월 19일(1397.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야간거래에서 장 중 1396.5원까지 치솟은 이후 1391.6원에 장을 마쳤다. 야간 거래 기준으로 이달에만 36.3원 올랐다. 이는 최근 달러가 다시 상승세를 탄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8일 98.48을 나타낸 가운데 이달 현재 1.7% 상승하며 올해 첫 월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