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년간 숙박 커뮤니티,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여행사(Online Travel Agency·OTA)로 성장해 온 야놀자가 기업 간 거래(B2B) 시장까지 아우르며 또 한 번 도약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로 무장하고 자산관리 시스템, 호텔 객실 디스트리뷰션(유통) 등 여행 산업 인프라 전반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B2B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성장 동력은 인수합병(M&A)이다. 도처에 흩어진 여행산업의 다양한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M&A가 야놀자의 진화를 뒷받침했다. 특히 ‘한 방’을 노린 빅딜이 아니라 작은 규모로 여러 차례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며 큰 그림을 완성하는 인수가액 1000억 원 미만 ‘스몰딜’과 5000억 원 안팎의 ‘미들딜’을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2019년 2월 국내 객실 관리 솔루션(PMS) 기업인 가람·씨리얼, 같은 해 9월 인도 PMS 기업인 이지테크노시스를 시작으로 2021년 국내 1위 호텔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