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신청이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7500억 원 이상이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는 415만 명, 지급 금액은 754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접수가 이날 9시부터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3시간 만에 75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된 셈이다. 지급자 수는 전체 대상자 중 8.2%, 지급 금액은 전체의 9.3% 수준이다.특히 오전 시간대에는 행안부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신청자들이 카드사가 아닌 행안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서 접속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과거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 약 500만 명보다 빠른 속도로 신청·지급이 진행되고 있고 적극적인 홍보 효과와 국민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역별 신청자 현황을 보면 경기(111만4494명), 서울(73만9747만 명), 경남(26만8645명), 부산(26만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