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 5대 증권사, 상반기 영업익 5000억 넘을 듯

국내 5대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이 모두 5000억 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늘어난 4601억 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증권은 3212억 원, 미래에셋증권은 3761억 원, 키움증권은 3450억 원, NH투자증권은 2870억 원이다. 만약 시장 예상대로 실적이 나오면 5대 증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760억∼989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2021년과 2024년에 각각 역대 최다(5곳)를 기록했던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의 멤버가 올해는 6, 7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대 증권사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지난해 대비 19.1% 늘어난 1조3323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KB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길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