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이 28, 29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고 관세 유예 조치를 3개월 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고, 극단적인 대립은 지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중국은 미국에 펜타닐 관세 철폐 등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결론은 못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이) 대화에는 나서지만 양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양측이 이르면 올 10월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톱다운 방식의 해결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미중은 올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차 무역협상을 벌여 상대방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씩 내리기로 합의했다. 중국 협상단 대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