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내 브랜드 위조상품 유통 근절대책 마련

특허청이 해외 수출시장에서 국내 상표를 위협하는 위조 상품 유통을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온라인 시장과 사회관계망(SNS), 라이브 방송 등 점점 다양해지고 지능화하는 위조 상품 유통 경로를 끊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활용된다.특허청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위조상품 유통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존의 유명 패션 브랜드 보호 중심에서 우리 국민의 건강, 안전, K-브랜드 보호로 개편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사후 단속 중심에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전 차단으로, 정부 주도 정책 설계·운영 방식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 상표권자, 소비자 등 모두가 참여하는 체계로 바꾼다.특허청은 AI를 활용한 점검과 차단을 현재 160개 브랜드에서 2027년까지 500개로 늘린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그림과 글자를 동시 분석해 변형된 상표 또는 이미지 합성 수법까지 탐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