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6000억 규모 ‘한남4구역 재개발’ 도급계약 체결

132104529.1.jpg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공사 선정 이후 약 6개월 만의 본계약 성사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시공사로 선정됐고 지난 25일 대의원회를 통해 계약안에 대한 의결을 마쳤다.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약 1조5695억 원에 이르며 용산 주요 재개발 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삼성물산은 이 단지의 브랜드명으로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단지 내에는 총 1만여 평 규모의 평지 공원이 계획돼 있다. 단지 중앙에는 4000평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며 ‘물의 정원’을 주제로 한 수경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조합원 116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