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명됐다. 금융감독원장 후보에는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급 인선 브리핑을 통해 “이억원 후보자는 기재부 1차관을 지냈고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금융전문가”라며 “경제 관료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금융정책과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출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경제구조개혁국장을 거쳤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2021년 기재부 차관을 지냈다.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이 변호사가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복현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이 변호사의 임명을 제청했다. 금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