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베트남 수출 성사…공산권 첫 진출

132186273.3.jpg베트남에 국산 자주포 K9을 수출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공산주의 국가로의 사상 첫 K- 방산 수출이다. 1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말 K9 자주포 20여문을 약 3500억 원(2억 5000만 달러)에 정부 간(G2G) 거래로 베트남에 공급하는 계약이 성사됐다. 현재까지 K9 자주포는 튀르키예, 폴란드, 이집트,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인도, 호주, 루마니아 등 국가에 도입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1번째 ‘K9 유저 클럽’ 회원국이 됐다. K9 자주포는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인 K9 자주포는 폴란드와 계약한 물량이 원활하게 수출되면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뿐 아니라 중동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K9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베트남에 국산 무기가 수출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남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