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12만4000달러를 돌파해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다음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해진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한때 개당 12만4457달러(약 1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4일 개당 12만3091달러를 찍은 이후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는 최고가에서 2%가량 하락했지만 12만1000달러 선을 지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가량 상승해 4773달러에 거래되며 2021년 1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4891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가상자산 가격이 들썩인 것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낮은 예금 이자에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으로 몰릴 것이 예상돼 시장이 미리 반응한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