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2분기 실적 ‘빨간불’…삼양 불닭은 매출 1조 첫 돌파

132193218.1.jpg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면서 주요 식품기업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닭’의 글로벌 인기 덕분에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오뚜기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원재료비 부담, 고환율 등 외에도 내수 소비 부진,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설명했다.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조3224억 원으로 작년 0.2% 줄어들었다. 특히 식품사업부분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부분 영업이익은 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이 국내 식품 사업에 타격을 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식품 사